📑 목차
안녕하세요. 임상심리검사 도구 연구소입니다.
오늘은 DV·DR·INCOM·FABCOM부터 GHR·PHR까지 쉽게 이해되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로샤검사에서 특수점수는 왜 중요할까?
로샤검사를 공부하다 보면 위치(Location), 발 달질(Developmental Quality), 결정인(Determinants), 형태질(Form Quality), 내용(Content)과 함께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특수점수(Special Scores)입니다.
로샤검사는 단순히 잉크반점에 무엇이 보이는지를 확인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수검자가 모호한 자극을 어떻게 조직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다양한 채점 지표를 통해 살펴보는 투사적 성격검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반응의 위치나 내용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한 언어 표현이나 사고 과정, 대인관계 표상, 정서적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추가적으로 기호화하는 것이 바로 특수점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잉크반점을 보고 “사람 두 명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면 단순한 인간반응으로 채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읽으면서 국가를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단순한 인간 내용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두 대상 사이에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관계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FABCOM과 같은 특수점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인데 동시에 나비이고 동시에 지도예요”처럼 서로 구별되어야 할 대상을 하나의 존재로 융합한다면 보다 심각한 사고의 이탈을 나타내는 CONTAM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특수점수는 단순히 “이상한 반응”에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수검자가 자극을 어떻게 조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보조자료입니다.
Exner 종합체계에서는 특수점수를 크게 특이한 언어·사고 반응, 반응 반복, 특수내용, 인간표상, 개인적 반응, 특수 색채현상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시험을 준비한다면 먼저 전체적인 구조를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사고 6개 → PSV 1개 → 특수내용 4개 → 인간표상 2개 → PER 1개 → CP 1개
즉,
DV·DR·INCOM·FABCOM·CONTAM·ALOG / PSV / AB·AG·COP·MOR / GHR·PHR / PER / CP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총 15개의 특수점수입니다.
하지만 로샤검사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기호와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서로 비슷해 보이는 특수점수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임상적으로는 특수점수 하나만으로 정신질환이나 사고장애를 진단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샤검사의 15개 특수점수를 중심으로 각각의 의미와 대표적인 구별 방법, 해석상의 주의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실기] 로샤 검사의 특수 점수(Special Score) 종류와 의미](https://blog.kakaocdn.net/dna/ZIi8H/dJMcagGA7of/AAAAAAAAAAAAAAAAAAAAAJz39kbv-m9KAjsdNLBVxCX5xp-ygFTrWGD2bW-gb0Lt/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88188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rsZLYtehLGUy0EfeJ3Z7riBU7C4%3D)
특이한 언어·사고 반응 6가지, 로샤 특수점수의 핵심
로샤검사의 특수점수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영역은 특이한 언어 및 사고 반응입니다.
여기에는
DV, DR, INCOM, FABCOM, CONTAM, ALOG
이 포함됩니다.
이 여섯 가지는 이름도 비슷하고 서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공부할 때 상당히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훨씬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DV = 단어가 이상하다.
DR = 말의 흐름이나 반응 구성이 이상하다.
INCOM = 하나의 대상 안에서 결합이 이상하다.
FABCOM = 대상과 대상 사이의 관계가 이상하다.
CONTAM = 서로 다른 지각을 하나로 융합한다.
ALOG = 근거가 부족한 비논리적 추론을 한다.
먼저 DV(Deviant Verbalization, 일탈된 언어)는 단어나 표현 자체가 이상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인간 같은 거예요”처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거나, 문법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표현 자체가 지나치게 특이하거나 부적절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DV는 언어 표현의 미세한 이탈을 보여줄 수 있지만, 단순한 말실수나 긴장으로 인한 표현 오류까지 모두 DV로 채점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수검자의 언어능력, 교육 수준, 외국어 사용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은 DR(Deviant Response, 일탈된 반응)입니다.
DR은 단어 하나가 이상하다기보다는 반응 전체의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부적절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과 관련됩니다.
예를 들어 “박쥐 같아요. 박쥐는 밤에 다니잖아요. 밤에는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옛날에는 박쥐가 동굴에 살았고요. 그래서 박쥐인 것 같아요”처럼 반점에 대한 답변을 지나치게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불필요한 내용이 계속 삽입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V와 DR을 구별할 때는 다음과 같이 기억하면 좋습니다.
DV는 단어 수준의 이상, DR은 반응이나 문장 수준의 이상입니다.
다음으로 INCOM(Incongruous Combination, 불일치한 조합)이 있습니다.
INCOM은 하나의 대상 안에 현실적으로 함께 존재하기 어려운 요소를 부적절하게 결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인데 말머리가 붙어 있어요”, “개인데 사람 손을 가지고 있어요”처럼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부분을 하나의 대상으로 결합하는 경우입니다.
핵심은 하나의 대상 안에서 이상한 결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반면 FABCOM(Fabulized Combination, 우화적 조합)은 대상과 대상 사이의 관계가 비현실적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읽고 있어요”, “새가 사람에게 마법을 걸고 있어요”처럼 각각의 대상 자체는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볼 수 있지만, 대상 사이에 만들어진 관계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따라서 시험에서는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INCOM = 한 대상 안의 이상한 결합
FABCOM = 대상과 대상 사이의 이상한 관계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다음은 특수점수 가운데 상대적으로 심각한 사고의 이탈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CONTAM(Contamination, 오염 반응)입니다.
CONTAM은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지 지각이나 대상을 하나의 현실적인 대상으로 융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비이면서 동시에 사람 얼굴이고 동시에 지도예요”처럼 서로 다른 대상이 구별되지 않고 하나의 존재로 융합되어 표현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두 가지가 보인다고 해서 CONTAM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나비도 보이고 사람 얼굴도 보여요”처럼 두 대상을 분리하여 지각한다면 CONTAM과는 다릅니다.
서로 다른 대상을 하나의 대상으로 융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ALOG(Inappropriate Logic, 부적절한 논리)가 있습니다.
ALOG는 반점에 충분한 객관적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합리적이고 강제적인 논리를 사용하여 자신의 반응을 설명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가 빨간색이니까 반드시 피가 흐르는 장면이에요”처럼 객관적인 단서와 결론 사이에 명백한 논리적 비약이 있다면 ALOG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상상이나 창의적인 설명이라고 해서 모두 ALOG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반점에 존재하는 객관적인 근거에 비해 지나치게 비논리적인 추론을 하는가입니다.
이렇게 여섯 가지를 정리하면 특이한 언어·사고 반응의 흐름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말이 이상하면 DV, 반응의 흐름이 이상하면 DR, 하나의 대상 안에서 결합이 이상하면 INCOM, 대상 사이의 관계가 이상하면 FABCOM, 서로 다른 지각을 하나로 융합하면 CONTAM, 근거 없는 논리적 비약이면 ALOG입니다.
PSV와 특수내용 AB·AG·COP·MOR 이해하기
특수점수 가운데 사고과정과 관련하여 별도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PSV(Perseveration, 보속반응)입니다.
PSV는 이전에 했던 반응이나 내용을 불필요하게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 카드에서 “박쥐”라고 반응한 후 다음 카드에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박쥐”라는 반응을 반복하거나, 새로운 자극이 제시되었는데도 이전 카드의 반응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PSV의 핵심은 반복과 고착입니다.
따라서 시험에서는 다음처럼 기억하면 쉽습니다.
PSV = 이전 반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복한다.
PSV는 인지적 융통성의 부족이나 사고의 경직성, 주의 전환의 어려움 등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SV가 한 번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병리적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수검자의 연령, 지적 수준, 전체 반응 수, 검사 상황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다음은 특수내용에 해당하는 AB, AG, COP, MOR입니다.
먼저 AB(Abstract Content, 추상적 내용)는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람보다는 정서, 감각, 심리적 경험, 상징적인 의미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과 증오의 충돌이에요”, “불안이 퍼지는 모습이에요”, “선과 악의 대립을 상징해요”와 같은 반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AB는 추상적 사고나 상징화와 관련하여 참고할 수 있지만, AB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지적 능력이 높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대로 추상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병리적인 것도 아닙니다.
수검자가 어떤 방식으로 자극을 개념화하고 있는지를 전체 프로파일 속에서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은 AG(Aggressive Movement, 공격적 운동)입니다.
AG는 공격성과 관련된 움직임이 포함된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어요”, “동물이 다른 동물을 물어뜯고 있어요”, “사람이 상대를 찌르고 있어요”와 같이 공격적인 행동이나 움직임이 포함된 경우입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공격적인 내용만으로는 AG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칼을 보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AG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칼이 놓여 있어요”는 공격적인 도구를 보았다는 것일 뿐, 공격적 운동이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반면 “사람이 칼로 상대를 찌르고 있어요”라면 공격적 행동이 명확하게 포함되므로 AG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AG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기억하기 쉬운 COP(Cooperative Movement, 협조적 운동)입니다.
COP는 둘 이상의 대상이 서로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 도와주고 있어요”, “사람들이 함께 집을 짓고 있어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어요”와 같은 반응입니다.
COP의 핵심은 단순히 두 대상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상호작용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다고 해서 반드시 COP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MOR(Morbid Content, 병적 내용)은 무엇일까요?
MOR은 죽음, 손상, 파괴, 상실, 부패, 상처 등 부정적이고 병적인 특성을 가진 내용을 지각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죽은 사람의 시체예요”, “날개가 찢어진 새 예요”, “부서진 인형이에요”, “상처 입은 동물이에요”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MOR은 우울한 정서, 상실이나 손상에 대한 지각, 부정적인 자기 또는 타인 표상과 관련하여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OR이 나타났다고 해서 우울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샤검사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해석해야 하며, 특정 특수점수 하나만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수내용 네 가지는 다음처럼 암기하면 쉽습니다.
AB = 추상적·상징적 내용
AG = 공격적 움직임
COP = 협조적 움직임
MOR = 죽음·손상·상실·부정적 내용
특히 AG와 COP는 모두 ‘운동’이 포함되기 때문에 구별이 중요합니다.
공격적인 움직임이면 AG, 협조적인 움직임이면 COP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GHR·PHR 인간표상과 PER·CP의 의미
로샤검사에서 인간반응은 대인관계와 자기 및 타인에 대한 표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특히 Exner 종합체계에서는 인간표상을 GHR(Good Human Representation)과 PHR(Poor Human Representation)으로 구분하여 살펴봅니다.
GHR은 비교적 적절하고 현실적이며 기능적인 인간표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아이를 안아주고 있어요”,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와 같이 인간의 행동이나 관계가 비교적 현실적이고 적절하게 표현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GHR은 비교적 적응적인 대인관계 표상과 현실적인 인간관계 기대를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반면 PHR은 왜곡되거나 비현실적이거나, 공격적이거나, 손상된 인간표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 없는 사람”, “몸이 찢어진 사람”, “서로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 “사람처럼 보이지만 괴물인 존재” 등의 반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PHR은 부정적인 인간관계 표상, 타인에 대한 불신이나 적대감, 왜곡된 대인관계 기대 등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GHR과 PHR을 단순히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 점은 시험에서도 중요하고 실제 임상에서도 중요합니다.
GHR과 PHR은 인간반응의 내용과 형태, 상호작용, 현실성 등을 종합하여 정해진 채점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착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고 해서 무조건 GHR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무서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PHR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전체 반응의 구조와 맥락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GHR과 PHR이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수검자의 대인관계 표상이 단순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하나의 방향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음으로 PER(Personalized Response, 개인적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PER은 수검자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지식, 직업, 취미 등을 반응의 근거로 사용하면서 자신의 답을 설명하거나 정당화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간호사라서 그런데 이건 혈관처럼 보여요”, “어릴 때 봤던 동굴과 비슷해서 동굴이라고 생각해요”와 같은 반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PER의 핵심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지식을 반응을 설명하는 근거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고 해서 무조건 PER로 채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개인적인 경험이 실제 반응을 설명하거나 정당화하는 기능을 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CP(Color Projection, 색채투사)가 있습니다.
CP는 실제로 색채가 없는 무채색 영역에 유채색을 투사하여 지각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흑백 반점의 특정 부분을 “빨간 피”라고 보거나, 실제로 파란색이 없음에도 “파란 얼음”이라고 명확하게 지각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CP의 핵심은 무채색 자극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색을 지각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빨간색이 떠올라요”라고 말하는 것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즉, 실제 자극에는 색이 없는데도 수검자가 그것을 실제 색채가 있는 것처럼 지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인간표상과 개인적·색채 관련 특수점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GHR = 비교적 적절하고 현실적인 인간표상
PHR =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인간표상
PER = 개인적 경험이나 지식으로 반응을 정당화
CP = 무채색에 실제 없는 색을 투사
이 네 가지는 서로 완전히 다른 영역을 평가하므로 각각의 핵심을 정확하게 구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점수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시험 대비 암기법
로샤검사의 특수점수를 공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특수점수 하나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ONTAM이 하나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이 사람은 정신병적이다”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AG가 나타났다고 해서 “공격적인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MOR이 나타났다고 해서 “우울증이 있다”라고 진단할 수도 없습니다.
PHR이 나타났다고 해서 “대인관계가 나쁘다”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특수점수는 어디까지나 전체 로샤 프로파일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자료입니다.
실제 해석에서는 반응 수, 형태질, 발달 질, 결정인, 내용, 인간반응, 사고 관련 지표, 대인관계 지표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또한 수검자의 검사 태도와 행동관찰, 면담 내용, 의뢰 사유, 실제 생활기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사고·언어 관련 특수점수는 수준 1과 수준 2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DV, DR, INCOM, FABCOM은 일반적으로 수준에 따라 심각도가 달라지며, 수준 2가 더 심한 형태의 이탈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러한 특수점수들은 Sum6와 WSum6와 같은 사고 관련 지표를 산출하는 데 사용됩니다.
WSum6는 특수점수의 빈도뿐 아니라 심각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단순히 “몇 개가 나왔는가”만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중치를 예로 들면 DV1은 1점, DV2는 2점, INCOM1은 2점, INCOM2는 4점, DR1은 3점, DR2는 6점, FABCOM1은 4점, FABCOM2는 7점, ALOG는 5점, CONTAM은 7점과 같이 심각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 채점과 해석에서는 반드시 자신이 사용하는 로샤검사 매뉴얼이나 교육체계의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특수점수는 서로 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복 채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반응이 기괴하다고 해서 INCOM, FABCOM, CONTAM을 모두 무조건 채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특수점수의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정의를 외우기보다 구별 기준을 중심으로 암기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전체 구조를 기억합니다.
언어·사고 6개
DV, DR, INCOM, FABCOM, CONTAM, ALOG
반복 1개
PSV
특수내용 4개
AB, AG, COP, MOR
인간표상 2개
GHR, PHR
개인적 반응 1개
PER
색채투사 1개
CP
총 15개입니다.
이제 핵심 의미를 연결하면 됩니다.
DV는 단어가 이상하다.
DR은 말이나 반응의 흐름이 이상하다.
INCOM은 하나의 대상 안에서 부적절하게 결합한다.
FABCOM은 대상과 대상 사이의 관계가 비현실적이다.
CONTAM은 서로 다른 지각을 하나로 융합한다.
ALOG는 근거 없는 비논리적 추론이다.
PSV는 이전 반응을 반복한다.
AB는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내용이다.
AG는 공격적 움직임이다.
COP는 협조적 움직임이다.
MOR은 죽음·손상·상실 등 부정적인 내용이다.
GHR은 비교적 적절한 인간표상이다.
PHR은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인간표상이다.
PER은 개인적 경험이나 지식을 이용하여 반응을 설명한다.
CP는 무채색 영역에 색채를 투사한다.
특히 실기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구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INCOM과 FABCOM
→ 한 대상 내부의 이상한 결합인가, 대상 사이의 이상한 관계인가?
FABCOM과 CONTAM
→ 대상 간의 관계가 비현실적인가, 서로 다른 대상을 하나의 존재로 융합했는가?
AG와 COP
→ 공격적인 상호작용인가, 협조적인 상호작용인가?
GHR과 PHR
→ 인간표상이 현실적이고 적절한가, 왜곡되고 부정적인가?
DV와 DR
→ 단어 자체의 이상인가, 반응 전체의 이상인가?
이러한 차이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특수점수를 단순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로샤검사 특수점수는 ‘이상한 반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고와 관계의 방식을 이해하는 도구다
로샤검사의 특수점수는 처음 공부할 때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영어 약어가 많고, DV와 DR, INCOM과 FABCOM처럼 서로 비슷해 보이는 개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체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각각의 구별 포인트를 연결하면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수점수는 크게 특이한 언어·사고 반응, 반응 반복, 특수내용, 인간표상, 개인적 반응, 색채투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이한 언어·사고 반응에는 DV, DR, INCOM, FABCOM, CONTAM, ALOG가 있고, 반응 반복에는 PSV가 있습니다.
특수내용에는 AB, AG, COP, MOR이 있으며, 인간표상에는 GHR과 PHR이 있습니다.
그리고 PER은 개인적 반응, CP는 색채투사입니다.
이들을 한 번에 기억하기 어렵다면 먼저 다음 문장부터 암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말은 DV·DR, 사고는 INCOM·FABCOM·CONTAM·ALOG, 반복은 PSV, 내용은 AB·AG·COP·MOR, 인간은 GHR·PHR, 개인은 PER, 색은 CP.”
그리고 각각의 의미를 연결합니다.
DV는 단어의 일탈, DR은 반응의 일탈, INCOM은 대상 내부의 부적절한 결합, FABCOM은 대상 간의 비현실적 관계, CONTAM은 서로 다른 지각의 융합, ALOG는 부적절한 논리입니다.
PSV는 반복, AB는 추상, AG는 공격, COP는 협조, MOR은 손상과 죽음으로 연결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GHR은 비교적 적절한 인간표상, PHR은 왜곡된 인간표상, PER은 개인 경험에 의한 정당화, CP는 무채색에 색을 투사하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한 점수를 곧바로 진단으로 연결하지 않는 것입니다.
로샤검사의 특수점수는 수검자의 사고과정, 인지적 조직화, 정서적 경험, 대인관계 표상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특수점수만으로 정신병리나 성격특성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CONTAM이 있다고 해서 정신병적 장애를 진단할 수 없고, AG가 있다고 해서 공격적인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MOR이 있다고 해서 우울장애를 진단할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전체 로샤 프로파일과 면담, 행동관찰, 생활기능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결국 로샤검사의 특수점수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약어 15개를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모호한 자극을 어떻게 조직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며, 타인과 자신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단서로 특수점수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험에서는 정확한 채점 기준과 구별 포인트를 기억하고, 실제 상담과 임상에서는 하나의 점수에 사람을 끼워 맞추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로샤검사는 반점의 모양을 보고 사람을 맞히는 검사가 아니라, 모호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만들어가는지를 살펴보는 검사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특수점수의 의미도 훨씬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다음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로샤검사의 특수점수는 이상한 반응을 찾기 위한 점수가 아니라, 수검자의 사고과정·정서·대인관계·자기 지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보조자료이다.”
그리고 임상심리사 시험을 준비한다면 마지막으로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 두세요.
DV·DR·INCOM·FABCOM·CONTAM·ALOG / PSV / AB·AG·COP·MOR / GHR·PHR / PER / CP
이 15개의 구조를 먼저 외우고, 그다음 “무엇이 어떻게 이상한가?”를 기준으로 각각을 구별하면 특수점수 문제를 훨씬 안정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임상심리검사 도구 연구소 > 임상심리사 공부·심리측정 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행동 평가법 총정리|자연관찰·유사관찰·자기관찰·참여관찰 쉽게 이해하기 (0) | 2026.08.10 |
|---|---|
| 객관적 검사와 투사적 검사 비교|임상심리사 2급 시험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리 (1) | 2026.08.09 |
| [실기] MMPI 타당도 척도 중 'V자형'과 '삿갓형' 프로파일 비교 (1) | 2026.08.09 |
| 임상심리사 실기 완벽 마스터: 웩슬러 지능검사로 '병전 지능(Premorbid IQ)' 추정하기 (어휘, 기본상식, 토막짜기가 핵심인 이유) (0) | 2026.06.22 |
| 규준(Norm)의 이해: 백분위, T점수, Z점수 환산법 (0) | 2026.04.04 |